2009년 08월 30일
[예고][가면라이더]Decade Saga(디케이드 사가)
[예고][가면라이더]Decade Saga(디케이드 사가)
"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 !"
마치 어린애처럼 들뜬 목소리로 손을 팔랑팔랑 흔드는 유스케. 그리고 학생들은 그런 그에게 환호성을 지른다.
"자, 에, 그러니까, 이제부터 저희들── 악!"
"적당히 질질 끌고 빨리 빨리 끝낼것이지 뭔 잔말이 많냐."
버벅대면서 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던 유스케의 뒤통수를 후려친채, 츠카사가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유스케는 체면도 차리지 못하고 바로 주저앉았지만, 츠카사는 신경쓰지 않고 마이크를 입가로 가져갔다.
"....그럼, 이제부터 저희들이 공연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희 밴드의 일원을 한명한명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쿠가미(朔神) 선생님, 조명괜찮죠?"
학생들의 환호속에서, 어둑어둑한 강당의 무대위에서 홀로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있던 츠카사는 무대 건너에 잠깐의 수신호를 주고받으며 이야기를 이었다.
"준비가 됐다고 하니, 멤버들의 소개를 시작하죠. 우선, 방금전에 볼썽사납게 굴었던 유스케."
"심해 - !! 적어도 풀네임으로 부탁한다고!"
"자, 그러면 바보 오노데라 유스케."
"그러니까 잡다한건 좀 빼!!!"
비명에 가까운 항의를 내지르는 유스케를 보며 모두 웃음을 터트렸고, 츠카사도 피식 웃은다음에야 다시 입을 열었다.
"네네. 이상, 오노데라 유스케였습니다. 참고로 이번곡에선 노래하지 않고, 좀 모자란 녀석이지만 귀엽게 봐주시길."
다시 한번 터져나온 폭소이후, 츠카사는 마치 연극의 주연처럼 빙글 돌아섰다.
"자. 그럼 다음으로, 조금 노안이지만 상냥하고 또한 페도필리아스런 일면이 엿보이는 아시카와 쇼이치 선생님."
"이봐!"
스포트 라이트가 하나더 켜짐과 동시에 드럼 앞에 앉아있던, 수염과 머리카락이 덮수룩한 남자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또다시 터져나온 폭소에 그의 고함은 다시 묻혀버렸다.
"예, 로리콘이지만 페도필리아는 아니라는군요. 하긴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데 로리콘이라고 하기는....."
"어이!!"
또 한번의 폭소가 강당 전부를 뒤흔들고 나서야 츠카사는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이상, 이번곡 한정으로 드럼을 맡아주시는 아시카와 쇼이치 선생님이었습니다."
그제사 얼굴을 풀고 가볍게 드럼을 두드려, 다시금 그들을 격려하는 환호에 답하는 쇼이치. 그리고 츠카사는 휘적휘적 무대 뒤의, 사람들이 서있을 장소로 천천히 걸어가며 다시 관객들 ── 그러니까 학생들을 향해 돌아섰다.
"자...그러면 이번엔 우리들의 시크한 중2병 환자, 아키야마 렌 선생님입니다."
"누가 중2병 환자냐!"
그 순간 까만 더벅머리에 까만 코트를 입은 청년이 거칠게 기타현을 튕겼고, 마침 스피커 앞에 서있던 츠카사는 당황한듯한 비명소리를 내며 넘어졌다. 또다시 학생들의 폭소가 터져나왔고, 황급히 일어난 츠카사는 가볍게 혀를 차고는 말을 정정했다.
"....서브 일렉의 아키야마 렌 선생이었습니다."
흥, 하고 가볍게 콧방귀를 뀐 렌이 경쾌하게 다시금 현을 연주했다. 쏟아지는 환호를 따라, 츠카사는 말을 이어간다.
"소심한 초식계청년."
"짧아!?"
"그러면 히키코모리."
"집에 틀어박힌적 없다구?! 거기다 더 짧아!?"
바락바락 고함을 지르는 소년에 가까운 풍의 페이스를 가진 청년에게 그냥 가볍게 새끼손가락으로 귀를 파주는 모션을 보여준 츠카사는 '슬슬 이것도 재미없군.'하고 중얼거린뒤 말을 다시 한번 정정했다.
"아무튼, 여기까지 메인 일렉의 오가미 타쿠미 선생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들려온 환호성이 그치자, 츠카사는 무대 한쪽 끝을 손으로 가리켰다.
"이번엔 바로 다음 곡에서 함께 부르지는 못하지만 함께 노래하는 우리들의 친구, 켄다테 카즈나 선생님입니다."
"네에 - 엡! 여러분, 힘내라구요! 조금있다가는 나와서 함께 날뛰어줄테니까!"
살짝 금빛이 섞인 갈색 머리의 단발을 한 여성이 활발하게 손을 흔들어주고는 다시 무대 옆으로 사라졌고, 츠카사는 다시금 시선과 손을 돌렸다.
"다음은, 이번곡에서 존재하는 특수 음향파트를 맡아주실 듬직한 음악선생님, 카게야마 카이조 선생님입니다."
손에든 은빛 플루트를 가볍게 흔들어보이는 갈색 성게머리의 청년이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들었고, 이내 다시 츠카사는 빠르게 몸을 돌렸다.
"다음은 우리들의 화려하고 퍼펙트한 베이스, 텐도 츠카사 선생님입니다."
"할머님께선 말씀하셨지요. 무엇이든 완벽한것이 좋다고, 완벽은 그 자체로 모든것의 정점에 서있는것이라고."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은채 하늘 높이 검지 손가락을 치켜올렸던 그녀가, 번개처럼 손을 내려서 손을 퉁기자 묵직하면서도 리듬감있는 사운드가 흘러나온다. 그런 그녀를 보며 쓰게 웃은 카도야 츠카사는 다시금 몸을 돌려 무대의 가장 뒤쪽, 그리고 현무대의 정중앙을 가리켯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강하고 경쾌한 비트의 드러밍이 들려온다. 갈색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은 여성이 이내 짤막한 연주를 멈춤과 동시에, 츠카사는 다시 입을 열었다.
"키보드를 맡아주고있는 쿨뷰티...를 표방한 츤데레, 사쿠라이 유우."
"츤데레는 대체 어느나라 언어냐!"
"아키하바라 공화국."
"거긴 나라가 아니잖아!"
"그럼 리퍼블릭 오브 아키하바라."
"영어로 바꿨다 뿐이지 똑같잖아, 이 멍청아!"
그대로 유우가 무어라고 더 말하기도 전에 츠카사는 다시 무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그리고 스포트라이트가 켜지기도 전에 츠카사는 입을 열었고,
"순딩이."
"닥쳐."
"....."
바로 비춰지는 불빛과 동시에 입을 멈췄다. 화사한 미소와 함께 거친 언사로 한방을 날려준 갈색단발에 머플러를 두른 청년의 모습에 모두가 일시 침묵했고 츠카사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만 그는 그대로 그 현실을 외면하고 말을 마무리 지었다.
"...지금까지 천재 미소년 바이올리니스트, 쿠레나이 와타루 선생이었습니다."
그말과 동시에 짤막하게 바이올린을 켜 분위기를 환기하는 와타루, 그리고 그 기세에 힘입어 학생들이 다시금 환호했다. 그리고 화려하게 턴을 하며 다시 돌아선 카도야 츠카사는 하늘 높이, 마이크를 든 반대 손을 들어 보이며 천천히 무대 정면으로 나왔다.
"그리고 제가 저희 밴드 ─── 디케이드 테일즈Decade Tales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을 맡고 이번 노래에서 솔로 보컬을 맡고있는 엄친아, 카도야 츠카사 입니다."
자화자찬에 가까운 언사임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폭소와 환호를 보내자, 츠카사는 히죽 웃어보였다. 그리고 그 이내 그가 손을 정면으로 내밀어, 손으로 정면을 겨누었다. 마치, 총을 꺼내든것같은 모션.
"이번에 부를 곡은,"
나직한 목소리에 모두의 목소리가 잦아들었고, 나른하면서도 여유작작한 츠카사의 목소리가 다시 말을 맺었다.
───── 시작하자.
"───── Journey Through the Decade 입니다."
───── 우리들이, 걸어온 여행의 이야기를.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평야.
그곳에, 열명의 사람들이 서있었다.
열명의 사람들은, 제각기의 소망이 담긴 그것을 들고, 두르고 있었다.
─────────────────────────────────── 세계의 파괴자, 디케이드.
그 앞에 자리하는것은 황량한 평야. 그위에 깔린 짙은 어둠.
─────────────────────────────────── 수천의 세계를 지나, 결국 도달한 이곳에서.
그들은, 무수한 어둠을 눈앞에 눈앞에 두고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남자도, 여자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정면을 응시할뿐.
─────────────────────────────────── 그 눈에 비치는것은, 과연 무엇인가.
"나 말인가....? 카도야, 츠카사. 그 이상도 이하도 필요없지."
─── 見上げる星(올려다본 별들에는,)
"웃기지마....그 사람은, 이곳에 없을거라고 했다! 어째서 네가 여기에 있는거지! 왜 네가 여기에 온거냔 말이다!"
"거참 시끄럽네....근데 '그'라니? 너, '그 녀석'이 아닌거냐?"
"닥쳐....닥쳐! 겨우, 겨우 그 슬픔속에서 구해낸 세계를, 부수려고 할셈이냐 네놈은...!!!"
─── それぞれの歷史が輝いて(그들만의 역사가 빛나고 있어.)
".....라이더즈 기어?"
"그 뿐만이 아니다. 저기, 마스크드 라이더도 있어."
"거기다 한번 뿐이지만, 오니도 본기억이 있다."
"......뭐지, 이세계는."
─── 星座のよう 線で結ぶ瞬間(별자리를 그리듯 선으로 잇는 순간,)
"아무래도 상관없어. 난 여기서 네놈을 벨거다."
"렌...!"
"네가, 더이상 과오를 저지르게 놔두지 않겠어. 더이상 누군가가 죽도록은 놔두지 않는다....! 타쿠미, 너도 그건 막을수없어!!"
─── 始まるlegend(시작되는 전설.)
"믿어. 너의 아버지는, 굉장한 사람이었으니까."
"....당신이, 뭘 안다고 지껄이는거야...!!!"
─── オ-ロラ-ゆらめく時空超えて(오로라가 일렁이는 시공을 넘어서,)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평야.
그곳에, 열명의 사람들이 서있었다.
열명의 사람들은, 제각기의 소망이 담긴 그것을 들고, 두르고 있었다.
그 앞에 자리하는것은 황량한 평야. 그위에 깔린 짙은 어둠.
그들은, 무수한 어둠을 눈앞에 눈앞에 두고서도 물러서지 않았다.
남자도, 여자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정면을 응시할뿐.
그리고 어둠속에서 일렁이는 수많은 '무언가'를 향해 적의를 피워올린다.
"...간다."
맨끝에 서있던, 빨간 베스트자켓아래로 분홍색의 셔츠를 걸치고있던 남자가 중얼거리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며 제각기 서로 다른, 그러나 결국 같은 동작을 취했다.
유순하게 생긴 청년은 왼주먹을 왼쪽 허리에 댄채, 오른손바닥을 왼쪽으로부터 오른쪽으로 천천히 움직였다.
그와 함께 나타나는, 붉은 빛을 발하는 돌이 박힌 거대한 버클.
수염과 머리카락이 덮수룩한 남자가 기마자세를 취한채, 주먹 쥔 양 손목을 허리 앞에서 교차시켰다.
그와 함께 나타나는, 붉은돌이 박힌 금색과 은색의 벨트.
더벅머리의 날카롭게 생긴 청년이 정면에 덱을 내밀자, 허리에 은빛 버클이 걸렸다.
그리고 청년이 덱을 든 팔을 내리면서 왼팔을 반쯤 굽힌채, 몸을 가리듯 정면, 그리고 오른쪽으로 내밀었다. 그와 함께 까만 코트자락이 흩날린다.
[Standing By]
백색바탕에 금색과 적색의 컬러링이 깃든 폰을 덮은 갈색머리의 앳된 소년이, 하늘 높이 휴대폰을 치켜 들었다. 폰의 폴더 위에 삽입되어진 조그마한 사각형 물체에 새겨진, 원형안에 새겨진 Α(알파)의 문자가 인상적이다.
그와 동시에 허리엔 은빛과 백색, 그리고 금색의 선이 깃들어있는 벨트가 나타나 휘감긴다.
금색이 깃든 갈색 머리카락의 여성이 허리에 은색바탕에 적색타원이 그려진치 그 한가운데가 나눠진 버클 꺼내 카드를 삽입했다. 카드에 새겨진것은, 삼두견의 캐리커쳐.
그녀가 그 버클을 하복부에 가져다 대자, 적색의 카드가 버클로부터 흘러나와 벨트가 되었다.
갈색머리에 꽤나 거칠고 고풍스런 복장을 한 남자가, 주머니에서 조그마한 무언가를 꺼냈다. 귀신의 가면이 그려진, 날카로운 모양의 소리굽쇠에 가까운 물건.
남자는 그것을 살짝 들어올린 발 뒤꿈치에 대고 두드렸고, 이내 그것을 머리로 가져갔다. 그것으로 부터 흘러나온 파동에, 남자의 이마에는 귀신의 문양이 떠오른다.
밝은 갈색을 스트레이트로 흘려내린 소녀의 손에, 붉은 뿔을 단 무언가가 날아 들어왔다.
소녀는 은빛과 녹색의 버클을 드러내며, 오른손으로 그 무언가를 잡고 왼쪽 어께 어림에 가져다 댔다.
짙은 갈색의 단발을 한 소녀가 허공으로부터 무언가를 잡아챘다. 그것은, 가운데가 비어있는 진흑색의 버클.
그리고 그 버클을 허리에 휘감아 장착한 그녀는 손에 든 덱을 꺼내, 가볍게 손으로 거머쥐었다.
-"화려하게 가볼까."
그 은색과 백색의 이형도 뭣도 아닌, 그러나 어딘지 박쥐를 닮은 물체가 갈색단발, 붉은 머플러를 목에 휘감아 늘어트린 소년의 주위를 맴돈다.
그와 동시에 소년의 허리에는 얼음으로 된사슬이 휘감기는듯한 이미지가 겹치더니, 이내 청색의 버클로 변했다.
기묘하게 뒤틀린 머리스타일을 한남자가 어딘지 카메라를 닮은 백색과 회색의 버클을 허리에 가져다 대자, 회색의 선이 나와 벨트가 되어 허리에 고정된다.
이어서 둔탁한 소음과 함께 북커에서 카드를 꺼낸 남자가 카드를 엄지와 중지로 고정한채 정면에 내밀고는 검지로 카드를 톡톡 두드린다.
─── 飛びこむ迷走するParallel World(뛰어들자, 엇갈려가는 평행세계로.)
""""""""""변신!""""""""""
청년이 왼쪽 허리의 슬릿을 누르고 양팔을 펼치자, 청년의 몸위로 금색 뿔과 붉은눈 그리고 검은 타이즈와 적색갑주가 입혀진다.
남자의 팔이 가볍게 안쪽으도 비틀리듯 회전해 가슴에서 다시 한번 십자를 표하는 순간 흑색과 진녹색의 갑주와 붉은눈, 금색뿔이 드러난다. 동시에 등뒤에서 펄럭이는 주황색의 날개와도 같은 머플러.
청년이 벨트에 검은 덱을 끼워넣자, 벨트위의 붉은 램프가 발광하며 흐릿한 실루엣이 몸위로 겹쳐진다. 그다음 나타나는것은, 흑색과 은색의 기사.
[Complete]
소년이 버클에 폰을 인서트하자, 단조로운 기계음과 함께 금색선이 전신을 휘감는다. 그리고 나타나는, 금빛선을 휘감은 백색갑주에 붉은눈을 박은 헤드를 갖춘 갑주.
[Open Up]
여성이 왼손으로 쳐내듯 버클을 열자, 삼두마견의 실루엣이 새겨진 거대한 금빛의 카드가 튀어나와 그녀의 전신을 훑었다. 그리고 나타난것은, 붉은 외눈을 박은채 검은 갑주에 노란색 문양을 휘감은 검의 기사.
남자가 짤막하게 자신의 이름을 뇌까리자, 전신에서 분홍빛이 발해지며 벛꽃이 그를 중심으로 흩날린다. 이내 드러난것은, 녹색과 적색이 교차하는 한명의 '전귀'.
[變身]
[Change Beetle]
소녀가 버클에 젝터를 애드온 하고, 바로 뿔을 꺾자 격자와 함께 장착된 갑주가 순식간에 떨어져나간다. 그리고 기계음과 함께 푸른눈위로 붉은 뿔이 장착되었고, 장착이 끝나자 그 푸른눈이 한번 빛났다.
[Stars Form]
소녀가 덱을 버클에 끼워 넣자, 푸른 열차가 날아오는듯한 환영과 함께 전신에 푸른색의 갑주가 걸쳐져간다. 그눈의 모양이 상징하는것은, 별의 섬광.
백색의 기계박쥐는 스스로 버클에 거꾸로 안착했고, 그와 동시에 나타난 눈의 결정과도 같은 푸른 형상이 소년을 휘감았다. 그리고 그 결정이 하얀눈처럼 부스러져 사라지자 나타난것은, 설인의 그것을 빌린 전사의 갑옷.
[Kamen Ride]
[Decade]
경쾌하게까지 느껴지는 음성과 함께 버클에 카드를 삽입하고 핸들을 밀어넣자, 정면에서부터 열개의 바코드가 형상되어 날아왔다. 그리고 열개의 흐릿한 실루엣이 겹쳐 만들어낸 흑백의 슈츠의 헤드에 바코드가 박히자, 분홍빛의 시그널이 전신으로 퍼지며 녹색의 눈을 밝힌다.
─── On the road 誰も旅の途中(길위에선 누구나 여행을 하고있지.)
열명의 이형. 그것은, 가면라이더라고 불린것들.
본래와는 다른세계에서 태어난, 본래의 세계와 자기 자신들의 본래된 삶을 갈구하며 여기까지 달려온 존재들.
그들이, 움직였다.
정면으로, 힘껏 달린다.
그리고 ──── 세계는 다시 일변한다.
─── 本當の自分自身出會うため(진정한 자기자신을 만나기 위해서.)
"기억해둬라. 이것이 우리가 지고 온 삶. 하지만 네게는 넘겨주지 않을 삶이다."
"....넘겨주지, 않는다?"
"그래. 난 너에게 '이걸' 건네기위해 왔지만, 난 절대로 저 삶까지 건네지는 않아. 다만, 선택하게 할뿐이다."
소년, 아사미야 카이토는 그를 바라보았다.
알수없는남자. 늘 느긋한 소리만 하며, 또한 그처럼 나름대로의 능력도 갖춘 이상한 사람.
그런 그에게선, 무엇보다도 지친듯한 기색을 느낄수있었다.
"...선택, 이라구요?"
"그래. 이 삶을 지고 갈지. 아니면 외면할지. 그것도 아니라면..."
잠시 말을 멈춘 그는, 다시금 말을 이었다.
"네가 세계를 부숴버릴지."
─── 歩き続けるのさ今をWe're all travelers(지금 이 순간을 끝없이 걸어가는거야, 우린 모두 여행자니까.)
"난, 절대로 용납할수없어!"
카이토는 울고있었다. 그 아픔을 알기에. 그리고 지독하리만치 아프기에.
친구들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모든것을 잃어가는 이들을 알기에.
"겨우...겨우, 이런 녀석들 때문에! 누군가가 울게되는건, 너무 가혹하잖아...!!"
그 스스로가 울면서도, 오히려 타인을 생각한다.
그것을 가르친것 또한 '그'였다.
아니, '그들 모두'였다.
"좋아.....알았어, 알았다구!! 이, 내가, 모든것을 바꿔버리겠어! 이런 슬픔이 다가올 현실이라면, 바꿔주겠어!!"
카이토가 허리에 버클을 가져다 대자, 순식간에 은빛의 선이 늘어나 벨트가 되었다.
"그러니까, 제대로 봐둬! 그리고 기억해둬라!"
눈물에 시야가 흐려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채로,
"나는, '바람을 타고 스쳐가는 가면라이더'다!!"
카이토는 자신의 손을 힘껏 휘둘렀다.
"─── 변신!!"
─── 僕の目の前に広がる(나의 눈앞에 펼쳐지는,)
"...미안해, 카이토. 나, 이제는, 못돌아가는걸."
"웃기지마...아무리 잘못을 했어도, 결국 그게 지워지지 않아도, 사람은 그대로 살아가야해! 속죄를 하게 된다면 속죄를 하고, 용서를 받아야 한다면 빌어야 하는거라고!"
"....무리야. 난 아무것도 할수없는걸...나는 약하니까."
"테즈카, 호시히코!!!!!!!!!!!"
"...그렇게 불러대지마, 임마. 내가 무슨 히로인이 된것같잖아, 남자인데."
─── 9つの道はいつか重なって(아홉 개의 길은 언젠가 하나로 이어져서,)
".....그래, 카이토의 말은 맞아. 하지만 그건 내 스스로 해야할 속죄야. 결코 다른 누군가의 힘을 빌릴수는 없어...그러니까, 도와줘. 드래그 블랙커."
-" ───── "
─── 新しい夜明けとつづく道に變わるのだろう(새로운 새벽녘으로 이어지는 길로 바뀌게 되겠지.)
".....대체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거지...."
청년은, 추욱 늘어진채 그 모든것을 지켜보고있었다.
"...이 어린아이들이, 어째서, 나때문에........"
그의 탄식은 아무에게도 닿지 않고, 스러질뿐.
─── 目擊せよ(목격해보자구,)
"세계따위, 박살내주겠어......이런식으로 슬퍼해야하고 상처입는 세계의 규칙따위, 박살내겠다고! 으아아아아아!!!!!!"
─── Journey through the Decade(10의 세계가 흘러가는 이야기를.)
"....드디어, 라이더 배틀의 시작인가....흥. 아무래도 좋지. 모든건 지금부터 시작이다."
블라인드 사이로 햇빛이 비쳐드는 어두운 방안에서, 한남자는 그렇게 웃었다.
"자아, 소원을 이뤄보라고. 나를 이겨서."
그 손에 들린 금색의 사각형이, 틈새로 들어온 햇빛을 반사해 눈부시게 빛났다.
─────────────────────디케이드 사가 - 가면 라이더들의 종언Decade Saga - The Masked Riders's Ultimatum
2010년 대 개봉.
# by | 2009/08/30 23:53 | ㄴ팬픽(자작) | 트랙백 | 덧글(0)



